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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취업, AMD부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쿠팡 · 이커머스 buyer and MD / 전) 홈쇼핑 MD, 대기업 제조사 (기획/영업)
약 1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온라인MD, 이커머스MD를 희망하는 취린이입니다. MD 실무경험을 쌓으려고 직접 상품기획부터 판매까지 수행하고자 핸드메이드 인형키링 상품으로 스마트스토어와 아이디어스 플랫폼에 입점하였습니다.


©Matt Ragland


입점 며칠 만에 해당 카테고리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고, 아트박스와 홍대 오프라인 편집샵에서도 입점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AMD, MD 회사 인턴 경험이 없지만 지금까지 판매해온 경험이 저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AMD 직무 경험을 쌓아야 할까요?



💬 양인석 멘토의 답변


반갑습니다.


멘티님 프로필과 주신 고민을 보니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성격이신 거 같습니다. 이런 역량은 MD 핵심 역량 중에 하나인데요. 본인의 성격과 잘 맞는 직무를 정하신 거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MD 현직자의 직무 특강들을 들어보시면 이 직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핵심 역량, 실제 업무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시면 이후에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을 볼 때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질문으로 돌아올까요? 질문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겠죠?

1. MD 관련 인턴 경험이 없을 때, 경쟁력을 갖는 방법은?

2. 추가로 AMD 직무 경험을 더 쌓는 것이 좋은지?



이 질문은 굉장히 많은 취업 준비생이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이고, 동일한 고민을 한다는 거겠죠.


©Andrej Lišakov


인턴 경험 만큼 좋은 경쟁력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경쟁력은 잘 아시는 것처럼 원하시는 회사의 비슷한 직무의 인턴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안된다면, 비슷한 직무로 다른 회사라도 인턴을 경험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인턴 경력은 자소서나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다르게 실제 업무와 비슷한 내용의 구체화된 에피소드로 본인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원자의 자소서를 보게 되면, 현실적으로 대학교 조별 과제 등에서 발생한 내용, 또는 학교생활 또는 공모전 정도의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내용과 다르게 인턴은 실제 회사 업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에피소드의 퀄리티가 다르죠.


하지만, 인턴이 금턴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말씀드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멘티님께서 하고 있는 상품 판매 등의 활동입니다. 


멘티님이 하시고 계신 활동을 MD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판매 그리고 고객 클레임 처리까지 A-Z까지 모든 업무를 다 하고 있죠. 본인만의 상품을 만들어 보거나, 매입해서 그걸 마케팅하며 판매하는 이런 활동 안에는 매우 많은 업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집니다. 예컨대 매입 시에는 마진 협상, 물량, 재고 협상 등의 업무가 있죠.


다시 돌아와 이런 활동으로 말미암아 다른 지원자는 가질 수 없는 본인만의 데이터에 기반한 경험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원자는 '이 상품은 얼마 정도에 팔아야 될 거 같습니다'라는 정도의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다면 멘티님은 ‘이 상품은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이렇게 팔아야 한다’는 차원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겠죠.


요약하자면 멘티님께서 경험했던 활동을 직무와 잘 정리해 보세요. 꽤 많은 에피소드를 뽑아낼 수가 있을 겁니다. 그중에 MD 핵심 역량에 잘 맞는 에피소드를 추려서 자소서나, 면접에서 활용한다면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이 될 겁니다. 추가로 그런 경험을 기반으로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솔루션이나 트렌드를 제시)을 추가한다면 더 큰 메리트가 되겠죠.


©Headway


AMD, 가급적 짧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AMD 경험을 오래하는 것에 관해서는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지만, AMD는 계약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회사의 업무를 배우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그런 업무들을 주로 하게 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들이죠. 물론 이런 업무들이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력이 길어지게 되면 채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나중에 실제 MD가 되었을 때 AMD의 생각과 습관에서 벗어나 진짜 MD로서의 업무를 잘할 수 있을지 편견과 같은 의구심을 가집니다.


AMD 경험을 짧게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긍정적인 요소는 점점 적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AMD보다는 인턴을 더 준비해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지금 하고 계신 활동들을 더 Deep 하고 다양하게 develop 시키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의가 아니다 보니, 조금 내용이 어수선해졌는데, 제가 드린 내용이 잘 이해되셨기를 바랍니다. 지금처럼만 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노력하시면 됩니다. 멘티님의 경험은 다른 취준생들보다 분명히 특별하고 메리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원하시는 곳에 취업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인석 멘토
쿠팡 · 이커머스 buyer and MD / 전) 홈쇼핑 MD, 대기업 제조사 (기획/영업)
마케팅/MD
"안녕하세요 1년동안 1000억의 매출을 달성한 MD 양인석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거처럼 100곳 이상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대기업에서 영업, 영업관리, 상품기획, 마케팅 등 많은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유통 MD로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MD로 변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내용이 아니라, 제가 직접 실무에서 배우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내용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생생하게 경험한 것들을 알기 쉽게 알려드려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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