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IB 및 금융으로 진입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증권 PF 부서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ostiantyn Li
1) 현재 IB 내에서 PF 부서 채용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시장에 진입 가능할까요?
2) 중소 시행사에서 PF 약정 서식 검토 및 기표까지 업무 보조 경험, 다음 PJT 사업성 검토 진행 경험이 채용 시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3) 본 전공이 독어독문, 복수 전공이 국제통상학과인데 채용 시 크게 불리하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해가 갈수록 채용하는 인원 자체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증권사 한정, 운용사 또한 크게 채용을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증권사 같은 경우 정기적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신규 프로젝트의 일거리도 있겠지만, 그 투자 프로젝트의 관리 및 회수 방안에도 지속적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대형 증권사를 주축으로 정기적인 채용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Hans Eiskonen
말씀 주신 업무들은 분명히 면접 시에도, 실제로 채용 후 업무를 할 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걸로 보입니다. 중소 시행사에서 경험한 업무의 깊이는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PF라는 큰 그림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정도로 어필하는 게 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증권사는 보다 다양한 자산들을 다루다 보니, (주거, 물류, 호텔, 데이터 센터, 오피스 등) 중소 시행사에서 경험했던 업무과 더불어 현재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Asset Class 및 마켓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면접 때 말씀 주시면 메리트로 작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IB/PF 같은 경우 상경계열 및 건축/건설공학 관련 전공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채용 시 변경할 수 없는 전공을 고민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진 무기들을 보다 더 날카롭게 다듬으셨으면 합니다.
말씀 주신 중소 시행사 경험 및 부동산 PF를 바라보는 인사이트 및 뷰에 대해서 보다 더 탐구한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볼 때, 어문 전공이라는 의구심을 덮을 만큼의 강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도전을 멈추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