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타 멘티분들에게 답변 남겨주신 것을 보고 용기 내어 질문 남겨봅니다.
©Zbynek Burival
저는 ESG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경력이 조금은 중구난방이지만, 어릴 적 다양한 경험이 큰 자산이라 생각하여 이것저것 많이 도전한 탓에 커리어가 방향을 잃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ESG 전문 중소형 부티크 펌에서 ESG 컨설턴트의 기회가 생겼는데요. 분야가 생소하고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ESG 컨설턴트로 성장한다면 어떤 분야로 커리어 패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2. 일반적인 경영전략 컨설팅과 ESG 컨설팅 구분이 명확할까요? (업무 스타일, 직무 간 이직, 급여 등)
3. 마지막으로 국내 ESG 컨설팅 분야의 전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외국에 비해 파이가 많이 작고 아직까지도 국내 기업들이 ESG에 중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아 여쭈어봅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 답변 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멘티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컨설팅은 회계법인에서 처음 시작한지라 부티크 컨설팅에서의 경험을 설명드리기는 어려우나, 저희 법인에도 부티크에서 오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분들을 보면 컨설팅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하시다 보니 법인에서도 업무를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ESG 컨설팅 분야가 워낙에 광범위하다 보니, 관련하여 여러 프로젝트 접하시면서 본인만의 주무기를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전략 등)
제가 아는 선에서는 경영전략 컨설팅과 ESG 컨설팅은 아예 다른 분야입니다. ESG는 말 그대로 ESG 관련된 용역만 하는 것이고, 경영전략은 재무, M&A, 인사 등 더욱더 기업 전략적인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보수나 처우도 경영전략 쪽이 훨씬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Grab
전망을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국제적으로 환경과 기후 부문의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져 ESG 분야 자체는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컨설팅 플레이어들이 규모를 막론하고 시장에 많이 포진되어 있고 용역 단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예전만큼 많은 수익이 창출되기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실망하실 것만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멘티님이 갖고 계신 다양한 경험으로 ESG 컨설팅 역량을 계단 삼아 더 높은 커리어 점프를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했던 내용이 대부분 해결되었어요 멘토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목표하신 일들 잘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언젠가 업무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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