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Wengang Zhai
저는 제약회사에서 생산관리(플래닝, 원자재 발주)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생산업무를 수행하다가 보직 변경으로 생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제약회사에서 생산관리 업무의 비전과 생산관리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사항에 답변드립니다. 제약회사의 생산관리는 크게 ‘위수탁 관리’, ‘내부 생산관리’로 나뉩니다.
위수탁은 거래처에서 OEM/ODM을 보내 생산 후, 완제품만 입고 받아 회사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업무입니다. 이중 내부 생산관리가 지금 멘티님께서 하시는 플래닝/원자재 발주로 보이고요.
내부 생산관리는 기본적으로 연속 생산 일정 수립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형제 라인 생산을 하게 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생산물량을 일괄적으로 진행하여 비축 생산 후, 차후 시장 출하를 의도할 수도 있겠죠. 물론 동시에 생산 진입이 가능한 원자재 및 설비 일정이 되는가를 잘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결국 제조 + 품질 + 영업의 많은 유관부서와 소통하며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pina messina
생산관리에 관련한 자격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경험과 소통 채널 구축에 따른 정보력이 생산관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생산관리팀은 어쩔 수 없이 유관부서의 적(?) 같은 역할입니다. 매번 채찍질을 하는 그런 부서죠. 그러다 보니 유관부서와 유선 또는 대면으로 갈등에 직면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 멘탈 관리와 대화 스킬을 키우는 것이 생산관리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전은 다분히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어떤 의약품을 생산하고 매출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산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직무입니다. 다만 회사의 안정성이나 비전을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지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