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바이오 관련 전공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여태 졸업 직전까지 진로를 고민했고 QC나 GMP 쪽으로 가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danilo.alvesd
QC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직무 캠프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QC를 생각하면서 따로 준비할 스펙이나 경험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C나 GMP가 되기 위해 특별히 쌓았으면 하는 스팩이 있을까요? 그리고 영어 성적이나 컴퓨터 자격증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바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한국은 제약시장이 매우 작고, 대부분 케미컬 복제 의약품 위주 시장이라 성장이 이미 끝났습니다. 사업이 성장 못하면 직원의 성장도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부서에서 시작을 하든 큰 성장을 원한다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로 의약품을 시작하는 회사로 첫 취업을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GMP나 QC를 하시려면 영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 대화나 글쓰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직급이 높아질수록 영어는 더 중요한 역량이므로 무조건 영어 실력을 늘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영어 점수가 있겠지만 점수가 어느 정도 충족됐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즈니스 회화와 글쓰기 실력을 늘립시다.
©Christina Victoria Craft
요즘 취업 전 멘티분들께 추천드리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협력단 K-NIBRT 교육, 각종 협회 및 보건복지부 인력개발원 GMP 교육, 제약회사 QC 및 QA 단기 파트타이머 업무입니다.
이 기회를 얻기 어렵다면 바이오 분석 관련 연구실의 학부 연구생이나 제약회사/각종 연구소 인턴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것들은 면접이나 서류 전형에서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지원 동기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자격증보다 이런 경험을 우선적으로 채우세요.
이걸 다 해도 시간이 남는다면 6-시그마 자격증을 추천드립니다. 6-시그마 자격증은 유일하게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국내 한정으로 인정받는 자격증들은 정말 자기가 기본기도 없어서 능력을 좀 기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향이 정말 중요합니다.
강점은 쉬운 것부터 챙기지 마시고, 정말 챙겨야 할 부분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 있으면 언제든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