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케터로 2년 7개월 근무한 후 퇴사했습니다. MD로 직무를 변경하고 싶어서 이직 준비 중인데, 리쿠르팅 업체에서 포지션 제안이 와서 면접 제안을 받았습니다.
©Johnson Wang
A 홈쇼핑 리빙/아동 AMD 포지션인데 파견직에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면접 전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들어서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고, 파견직이다 보니 이력서 작성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요.
지금 구직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인데 AMD로 경험을 쌓는 건 좋을 것 같지만 고민이 드네요. 조언 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파견직으로 직무 커리어를 쌓으시는 거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거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제 주변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서, 조언을 드리면 좋을 거 같아요.
최근 유통 대기업들이 파견직, 계약직 MD 채용을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름으로는 AMD이지만, 실질적으로 MD의 권한과 역할을 받고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Jose Losada
저희 회사는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면,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많습니다. 제가 함께 근무한 파견직 사원 중 2명도 대기업, 중견기업 정규직으로 이직했습니다.
파견직이라 고용여건이 확정적이지 않지만, 커리어적으로 직무역량을 쌓는 데에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기에, 분명 직무능력을 쌓고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하시는데 발판이 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능하시면, 면접 합격 후 근무를 해보시면서 판단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