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전공과는 다른 마케팅이나 F&B MD 쪽으로 직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스펙이 화려하고 대외활동들도 많아서 기가 죽게 되네요.
©Mika Baumeister
무엇이든 작은 거라도 도전해 보려면 적어도 작은 경험이라도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도전이 두렵습니다. 멘토님께 어떻게 하면 일이 풀릴지 조언을 구해 볼 수 있을까요?
사실 직원을 뽑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화려한 스펙이나 자격증보다 실제 업무에서 이 사람이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보게 됩니다. 때문에, 작은 일이라도 부딪혀서 경험해 보시고 마케팅적 사고와 연관 지어 본인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심이 어떨까요?
©Mika Baumeister
예를 들어, F&B 관심이 있다 하시면 매장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어떤 시간에 사람이 많이 오거나 적게 오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제안해 보는 겁니다. 실제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이런 고민을 했다는 자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의 사례를 공유드리자면, 스펙 대외활동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물류기업 취업을 하고자 쿠팡, 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 5~6곳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고, 각사의 물류현장 장단점에 대해 비교하는 방법으로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당연히 평범한 스펙이나 대외활동 영어점수를 가진 사람에 비해 눈에 띌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취업에 성공했죠.
이미 지나간 시간에 대해 후회하지 마시고 일단 무엇이라도 하면서 마케팅과 연관되는 스토리를 쌓아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