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 어떻게 달라야 하나요?
멘티 질문
멘토님! 지난번 조언해 주신 덕분에 포트폴리오 방향을 잘 잡아가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한 가지 실무적인 고민이 생겨 다시 한번 질문을 남깁니다.
프로젝트별로 '요약 페이지(목표, 성과, 인사이트, 기여도)'와 '상세 페이지(구체적 실행 액션)'를 구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세 내용을 작성하다 보니, 이미 작성해 둔 경력기술서의 문장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고민입니다.

Q: 경력기술서의 내용을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활용해도 될까요?
예를 들어, 경력기술서에 특정 캠페인의 역할을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상 매출 도출 및 의사결정 지원'과 같이 수치와 성과 중심으로 명확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문장들이 기획 의도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데, 포트폴리오의 상세 실행(Action) 파트에서도 이 표현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는 보여주는 형식만 다를 뿐 결국 같은 성과를 다루는 것인데, 내용이 중복될 경우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성의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멘토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에 동일한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 자료는 문서를 제출하는 목적과 평가 포인트가 명확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다루더라도 표현 방식은 반드시 달라져야 채용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어 이렇게 달라요>
먼저 두 문서의 성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력기술서는 '무엇을 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요약 문서입니다. 역할과 성과 중심의 요약형 서술이 핵심이며, 채용 담당자가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의 이력을 훑어보는 용도로 쓰입니다. 반면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생각했고 왜 그렇게 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성과를 냈는지'를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문제 인식에서 전략, 실행, 결과, 그리고 인사이트로 이어지는 논리적인 흐름이 중요하며, 마케터로서의 사고력과 실무 디테일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무 예시를 통한 문장 구성 방법>
질문 주신 예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경력기술서에 '타 브랜드 협업 건 판매 흐름과 자사 과거 매출 비교 분석을 통한 협업 예상 매출 도출 및 내부 의사결정 지원'이라고 작성하셨다면, 포트폴리오의 실행 파트에서는 이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맥락을 담아 서술형으로 풀어내는 것이 적절합니다. 왜 이 분석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배경과 어떤 데이터를 어떤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는지에 대한 과정, 그리고 그 분석 결과가 실제 의사결정에 어떻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즉, 알맹이는 같아도 전달하는 문장의 호흡과 깊이는 달라져야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고민을 잠시 멈추고 초안 완성을 목표로 끝까지 작성해 보세요. 전체적인 구조가 잡힌 완성본 상태에서 피드백을 받으시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고 실무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