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와 여행사 취업에 자격증은 필요 없습니다. 최근 들어 항공 예약 시스템 관련이나 민간에서 만들어진 투어오퍼레이터 자격증이 생겼지만, 이런 것들보다는 차라리 더 많은 여행경험과 공모전, 동아리, 아르바이트, 인턴, 실습 등의 경험이 가치가 높습니다.
일반 자격증이 다루는 내용은 여행사 입사 후에도 실무경험을 익히기 위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저 자격증을 갖췄다고 해서 실무에서 바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여행사 직원은 많지 않을 겁니다.
여행사 취업에 영어는 기본
외국어는 잘하면 잘할수록 좋습니다. 본인이 습득한 언어만큼 더 많은 기회와 세상이 열리니까요. 저는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하고 가벼운 통역을 하는 수준에서 업무를 봐왔습니다. 요즘은 중국어나 일본어 등 제2외국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어설픈 제 2 외국어보다는 기본이 되는 영어 실력이 입사를 판가름하는 역량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여행사 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는 매뉴얼은 없습니다. 단지 본인이 그동안 열심히 경험하고 체험했던 것들을 잘 표현하는 이력서와 면접 시에 그 회사를 얼마나 들어가고 싶은지를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일단은 가고 싶은 회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단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심이어야 합니다. 회사 관련 신문 보도 자료나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도 들어가서 뒤져보고, 가능하면 그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도 이메일이나 전화를 걸어 혹시 지원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도 접속해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어떤 상품이 잘팔리는지를 파악하시고,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은 없는지를 분석하면 나중에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어쨌든 목표를 정했으니 한 걸음 떼셨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에 직접 문을 두드려 보시고, 졸업까지 어학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여러 도전을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