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의 질문, 잘 읽어봤습니다. 꿈을 향한 멘티님의 진심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그럼 저도 진심을 담아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irat

학벌의 시대는 지났다! 능력과 열정을 어필하면 됩니다
일단 학벌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같은 능력 위주 시대에, 학벌만 따져서 직원을 뽑는 여행사라면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을 보지 않는 회사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지방대 출신인데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업계에서는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어도, 실력이나 열정이 없으면 업무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학벌보다 중요한 건 내가 신입사원으로서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어필하는 겁니다.

본인의 약점인 학벌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반대로 강점이나 경험을 강조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에 매몰되면 본인을 발전할 기회조차 놓칠 수 있어요.

©️freepik

어학 점수는 기본, 회화와 실용 영어도 공부하세요
외국어를 잘하는 직원은 여행사에서 항상 환영받습니다. 영어도 좋지만 제2외국어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예요. 어떤 외국어든 준비하면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학 점수만을 위해 준비하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점수는 서류 통과를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실제 업무에 토익이 적용되는 건 아니니까요.

따라서 자격증 공부에 국한되지 않도록 업무에 사용되는 실용 영어나 회화를 미리 익혀보는 것이 좋습니다.

©️Africa Studio

특정 업무보다 기본부터 배우겠다는 생각이 필요!
추가로 멘티님께서 상품개발 부서에 관심이 많다고 하셔서,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여행사에서는 이제 갓 들어온 신입에게 상품개발 업무를 맡기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야 할 수 있는 업무니까요.

또한, “나는 여행사에서 상품개발 업무만 하고 싶어”하는 생각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분업의 정도가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항공, 마케팅, 회계,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 현지 인솔까지 묶어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취준 단계부터 상품개발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여행사의 기본 업무부터 배워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Alexxndr

지원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은 무엇일까?
여행사 입사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조건으로 정해진 스펙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합격 확률을 높이려면 지원 회사의 정보를 확실히 찾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사마다 판매하는 상품과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할 부분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우선 목표 여행사를 찾아 포털 검색이나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숙지하세요.

목표 회사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회사 요구에 맞춰 멘티님은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취준의 첫걸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업계 동향을 알고 싶다면 여행신문이나 K트래블아카데미같은 곳에 자주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많이 찾아보시고, 열심히 준비해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멘티님의 취업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