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요즘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는데, 정말 수고가 많으시다는 말씀 한마디 전달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Christina Victoria Craft

멘토가 생각하는 제약 영업의 필수역량

첫째, 끈기와 노력입니다. 시장과 거래처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끈기 있게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장에 대한 통찰은 어느 정도의 경험과 연륜이 필요하지만, 그것에 앞서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끈기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둘째, 시장에 대한 학습 및 전략적 사고입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꾸준하게 행동을 옮기고 있다면, 이제는 시장 상황에 대한 학습을 해야 합니다. 시장은 굉장히 빨리 모습을 달리합니다. 세상에 2020년이 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지 그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외부환경을 기준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고, 접목해보는 것도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겠지요. 또한 그러면서도 자사의 제품과 타사의 경쟁품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학습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은 정말 한 끗 차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뛰어난 사원의 경우 시장과 제품에 대한 내적 외적 환경에 대한 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접목하여 이런 환경 속에도 어떻게 자사 제품을 포지셔닝하여 고객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습을 기반으로 하여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회복 탄력성을 품은 실천력입니다. 유명한 책의 제목이기도 한 회복 탄력성은 제가 자주 인용하는 말인데요, 슬럼프와 자기관리를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영업사원은 항상 실적과 성과에 대한 정량적 지표가 따라붙어 스트레스를 받는 직무입니다. 월, 분기, 반기, 연 마감을 하는 조직이며, 1등부터 저성과자까지 일렬로 정렬되어 데이터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혹한 상황이죠.

영업은 호황이 있다면 불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여행, 관광 업종이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힘든 상황이 닥칠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 넋을 놓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영업 사원의 고충은?

비단 영업 사원뿐만 아니라 회사원의 고충이겠죠. 회사는 생산성(productivity)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조직은 매번 새로운 이슈와 문제 상황에 당면하게 되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대응하고 방안을 짜내야 합니다. 모든 조직과 그 조직원은 언제나 도전과 고충의 연속선 상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노력과 그 결과물이 생산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보며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좌절을 느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Volodymyr Hryshchenko

제약 영업 어떤 유관경험이 좋을까요?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 아니시라면, 사실 제약과 관련된 직, 간접 경험이나 유사 경험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화장품 판매 경험이 있다고 하였으니, 직무 중심으로 서류와 면접을 풀어나가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제약과 관련해서는 꾸준하게 뉴스를 찾아보고, 회사에 대해 분석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각 회사에서 인터넷에 공시한 자료는 혹시 분석해보셨나요? 소위 말하는 국내 빅5도 좋고, 외국계 제약회사도 좋습니다. 아마 멘티님의 질문으로 볼 때 제약업종에 대한 분석은 아직 시작단계로 생각이 되네요. 이런 제약업종과 관련한 기업 분석을 통해서 제약회사에 대한 간접 경험을 쌓아보세요. 자소서에 쓸 말도 많아지고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는 인사이트도 생길 겁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쭉 써보았는데요, 혹시라도 추가적인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 주세요.멘티님의 취뽀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