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품 관련 B2B 영업은 우리가 기존에 익숙한 B2C 영업과는 성격이 다른 영업입니다. 하지만 B2B 영업은 일반 취준생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없는 부문이죠. 기업과 기업의 거래를 취준생이 경험해 볼리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B2B의 영업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결국 고객사 B2B영업 담당자 또한 한 명의 개인이고 그 사람의 성향과 대화의 특징을 파악해야 일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2C에서 배운 대인 스킬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Ryoji Iwata

물론 B2C는 한 명의 고객(C)의 Needs인 반면, B2B는 결국 기업(B)의 Needs이기 때문에 조금 더 예측 가능하고 거래 규모가 큰 특징이 있지요.

다만, 여기서 일종의 스킬이 필요한데요. 자소서를 작성하실 때, 내가 ‘B2C’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B2B 영업’을 잘할 것이고 자신 있다는 식으로 작성하지 마세요. 대신 ‘이런 일련의 경험’을 통해 B2C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었고, 어떤 흥미 또는 배움을 느꼈음을 이야기 하세요. 또 B2B 경험은 부족하나, 개인 고객이 아닌 고객사의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형태로 어필하는 게 좋을 거예요.

어느 정도 감이 잡히시죠?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심한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을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가닥이 잡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