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문과 출신으로 A 소프트웨어 회사에 기술영업 인턴을 지원해 현재 서합 후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unters Race
CES에서 IT 기업 기술을 소개하고 영업한 경험이 있는 데 이게 서합에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영업은 회사의 기술 즉, 소프트웨어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면접에서 전공자를 제치고 제가 합격될 길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저는 장학생이라는 점. 전공을 바꿀 만큼 유연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요. 이 정도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날씨 조심하시고 미리 상세한 답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고, 걱정도 많을 때입니다.
©charlesdeluvio
기술 영업도 결국 영업입니다. 설득과 전달이 더 중요한 직무이지요. 기술이 먼저고 영업이 나중인 것이 아니라, 영업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기술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회사의 기술에 대한 이해는 전공생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문과생이지만 기술이나 용어의 습득이 낯설거나 어렵지 않다 정도만 어필하셔도 충분합니다. CES 같은 큰 행사에서 이미 비즈니스 미팅을 해보았다는 경험을 더 높게 살 겁니다.
다만 제가 면접관이라면 CES 당시 비즈니스 미팅 때 실제로 어떤 논의들이 오갔고,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등 구체적인 경험에 대한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장학생이라는 타이틀도 책임감을 가지고 그 자리에 오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회사에 대한 공부는 필수겠지요. 어떤 솔루션을 파는 회사인지, 어느 산업분야이고 경쟁업체는 어떻게 되는지, 그 회사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깊이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사 홈페이지 newsroom 이라던가, IR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회사의 지원자격이 전공 무관이라면, 문과생이라 안 뽑는 일은 없습니다. 어차피 팀을 이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는 기술을 우선시하고 누구는 영업적 직무능력을 더 우선시합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마켓 리서치, 자료/보고서 작성, 고객 대응 등 영업적 업무가 메인으로 보입니다. 이미 질문 속에 답이 다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