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해외영업 1차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제가 마케팅 쪽으로만 경험을 쌓아와서, 마케팅과 제조업, 영업 전부 경험해 보신 멘토님께 몇 가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Damir Kopezhanov
1. 토론면접이 처음이라 토론면접 준비 방법과 유의점이 알고 싶습니다.
주제: 직무 관련 문제 상황 시 대처 방안 A or B
2. 경험이 마케팅 쪽인데, 왜 마케팅이 아니라 해외영업으로 지원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적절히 방어하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토론 면접의 핵심은 지원자가 논리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지 입니다. 토론 면접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 현업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토론 과정에서 느껴지는 멘티님의 태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두괄식으로 말하고, 말을 마치면서는 짧게 요약해서 다시 상대방에게 알려주면 좋습니다. 토론은 지원자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보는 게 아니라 이 지원자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지를 보는 거라는 걸 잊지 마세요.
더불어 경청이 중요하지만 너무 경청만 하면 안 됩니다. 토론을 주도하는 것이 훨씬 더 면접관 눈에 띄고 인상 깊어요. 토론은 이 친구가 특정 상황에서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냐, 본인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 공격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 분위기에 잘 녹아드느냐를 평가하는 거라고 생각하셨으면 해요.
토론을 준비할 때 키워드를 노트에 적어주세요. (한눈에 보기 좋게 4사분면으로 준비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상황 핵심 정리, 내 의견, 반대 의견, 정리
-더불어 내 의견에 반대가 무엇일지 어느 정도 예상해야 반박도 준비할 수 있어요.
간혹 자신감이 넘치는 상대가 있을 때는 "~님은 000 때문에 000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라고 공감을 해주고 “000 부분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제 생각은 0000 때문에 00000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받아치시면 좋아요.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고 요지를 파악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Anastassia Anufrieva
제가 딱 식품회사 1차 면접 때 이 질문을 받았어요 "마케팅 쪽으로 준비해온 거 같은데 왜 마케팅 아닌 영업으로 지원했냐"라는 질문이었어요.
저는 "제 강점이 마케팅보다는 영업에 더 적합하다, 내 경험이 영업에서 더 강점으로 빛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마케팅은 숲을 타깃으로 플레이하고, 영업은 나무 느낌으로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실행 후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한다. 나는 성과가 눈에 딱 보이는 게 좋다 피가 끓어오른다.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성과 창출하는 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어요.
마케팅 관련 경험(공모전)을 통해 고객 니즈 분석/이해,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추진하는 법 배웠고, 나의 분석력과 추진력은 영업 현장에서 더 잘 발휘할 것이고 신뢰 구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차별화된 인재가 될 수 있다고도 했어요.
마케팅과 영업은 달라라고 말하는 건 지양하세요. 서로 뗄 수 없는 직무거든요. 마케팅은 이렇고 영업은 이런데, 나는 영업의 이 점이 매력적이어서 영업 택했어라는 느낌을 추천드려요.
자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면접 준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