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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의 꿈, AMD 직무부터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토니모리 · 브랜드/온라인팀
약 6년 전
💬 멘티의 질문
바잉 MD가 되는 꿈을 가진 취준생입니다. 외국계 기업(찰스앤키스, 자라, H&M) 등 패션 산업 회사에서 바잉MD가 되고 싶습니다.

ⒸNordWood Themes

저는 기획 MD(공채든 인턴이든)로 시작해서 바잉 MD가 되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며칠 전, 찰스앤키스에서 E-commerce AMD 채용 건이 올라왔지만, 막상 당장 도전해도 성공 확률이 낮을 것 같아 지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꼭 기획 MD로 시작을 해서 바잉 MD가 되는 길밖에 없는 걸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생기더군요. 바잉 MD가 되려면 꼭 기획 MD를 거쳐야 할까요? 현직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동훈 멘토의 답변

말씀하신 대로 패션 분야에서는 바잉 MD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잉 MD 중에는 처음부터 바잉 MD로 운좋게 입사하여 계속 경력을 쌓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패션 업계의 경력을 살려 입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경력과 전문성이니, 같은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마세요.

AMD 도전, 정규직 입사를 추천합니다

멘티님의 경우 가능하면 패션 쪽으로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은데, 관련 기업에 AMD 모집에 지원하시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AMD라는 직무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AMD(보조 MD)는 말그대로 MD를 돕는 것인데, 보통은 계약직이나 파견직이 AMD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lexandra Gorn

AMD는 대부분 잡일을 수행하지요. 그렇다보니 실질적인 MD 업무를 배울 기회가 있을 수는 있으나, 메인으로 올라가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입니다. AMD로 입사를 하실 경우에는 정규직일 경우에만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정규직 AM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MD로 주도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이 부분을 꼭 확인해 보세요.

저희 회사의  AMD는 비정규직이고, 주도적인 업무를 하기보다는 정말 서브 업무만 하고 있으며, 미팅도 함께 하지 않아 MD 업무를 파악하기는 버거워 보입니다.  이는 e-commerce를 하는 커머스, 수입사, 벤더 등 모두 전반적으로 비슷한 편입니다.

Lv.1부터 차근차근

처음부터 메인 패션 업체에서 바잉 MD 신입으로 입사하여 일하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경우 조금 작은 업체라도 바잉 MD로의 경력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Priscilla Du Preez
주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입 브랜드를 다루는 업체들이 신입 바잉 또는 기획 MD를 많이 뽑는데, 조금 작을지는 몰라도 2~3년정도의 경력을 쌓고 다른 곳으로 점프하기에 좋은 기회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기업에 가면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조금 돌아가는 것은 차라리 현명한 방법입니다.
꼭 바잉 MD를 하기 위해 기획 MD가 되어야하는 건 아니지만 온라인 MD든 오프라인 MD든 일단 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상품과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곳에서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직무에 갈 수 있으니 일단 패션 업계에 진출하셔서 시장과 트렌드 익히 시기 바랍니다.  

MD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가장 선호합니다. 패션 업계의 경험이 없다면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겁니다. 꼭 인정받는 분이 되어 언젠가 e-commerce 업계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동훈 멘토
토니모리 · 브랜드/온라인팀
마케팅/MD
평소에 굉장히 덕후같고 유머도 많아서 이름보단 별명이 더 친숙한 MD 이동훈입니다. 덕스럽지만 이 일과 직무에 대해서 만큼은 자부심이 있습니다. 현재 외국계에서 일하고 있기에 MD직무 외에도 외국계에 대해서 문의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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