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지요.

 ©️Ashim D’Silva

멘토가 영업 MD 직무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면접용 답변을 먼저 말씀드려 볼까요? 꼭 영업 MD를 먼저 언급하기보단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부분이 좋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봤을 때 영업  MD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답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모임을 총괄하고 기획하는 부분을 담당했었고, 모든 구성원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어필했었고요. 그런데 영업 MD 직무 자체가 어떤 회사는 영업부서 인원을 뽑은 이후에 영업과 영업기획 영업지원을 나누는 경우도 있긴 해서 회사마다 멘트를 수정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답변드리자면,  앞에서 살짝 언급 드렸듯이 제가 처음 다녔던 회사는 영업관리, 영업기획 으로 나눠서 뽑지 않고 한꺼번에 뽑는 형태였답니다. 영업기획이 하고 싶다고 열심히 어필했었는데, 영업관리로 배정을 받았었지요.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신입사원을 지원하던 시기에는 영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업 MD(기획)을 지원했었습니다.

제 성향과 직무는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멘티님이 만약에 어느 회사 어느 직무에 합격한다고 하면 면접자들이 보는 멘티님은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일 겁니다. 가끔은 제 3자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맞을 때도 있다고 생각해요. 

©️Clark Street Mercantile

매장 조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매장 조사는 사전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결론을 내놓고 확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A 브랜드라고 하면 홈페이지에 A 브랜드에 대한 가치, 로고, 운영하는 라인들이 있을 거예요. 기본 내용을 숙지하고 매장을 방문하시면 (이왕이면 직영점을 추천합니다. 직영점의 경우 본사 매뉴얼로 운영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어떻게 그것들을 풀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드실 거예요. 

추가로 메인 아이템들은 제품명을 숙지해서 제품이 매장에서 어떻게 플레이되고 있는지 그 제품의 특성은 무엇이고 타사 대비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 보도록 합니다.

조금 더 심화해보면 직영점, 대리점, 백화점의 채널별로 1 매장씩 방문해 보고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도 있고,  A 브랜드와 경쟁사라고 판단되는 B와 C 브랜드에도 방문해서 A 브랜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멘티님이 생각하는 개선방향 등을 조합해보면 아주 좋은 답안지가 될 듯하네요.

만약 매니저 또는 현장 스태프와 인터뷰를 하시고자 하신다면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A 브랜드에 면접을 보러 가는데 평소 본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이 브랜드에서 근무하면서 어떠한 자긍심을 가지고 계신지에 관해 솔직하게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은 날씨가 좀 춥네요. 건강관리도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멘토님 솔직하고 자세한 답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장 조사할 때도 꼭 브랜드에서 대해서 숙지하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