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날이 무척 덥습니다.
©Clark Street Mercantile
얼마 전 백화점 공채 마케팅 직무 임원면접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친구들은 백화점의 영업관리 직무는 마케팅적 특성도 가지고 있고 티오도 많아 직무를 바꿔서 재지원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면접을 복기했을 때 경험을 근거로 한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 부족, 간절한 태도가 티가 나지 않았고, 서류의 경력 사항에서 비교적 경쟁력 부족한 경험을 들었던 게 패착 같습니다.
해당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서 직무까지 변경을 한다면 조금 더 취업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은 하루도 잘 마무리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직무나 업무 선택의 기저에는 어떤 축이 되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내가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혹은 "나는 좀 더 사무실에서 스스로 고민을 하면서 해답을 찾아나가는 것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영업관리 직무는 말씀하셨다시피 물론 제일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도 하고, 본인이 맡은 상품군에 대한 마케팅 요소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엄연히 본인이 맡은 상품군의 매출이 업의 최대과제인 직무입니다. 이 때문에 브랜드 프로모션에 대한 협의, 매장의 협력 사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요.
©Ashim D’Silva
멘티께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T.O 가 많을 테니 뭐가 됐든 한 번 가보자!’라고 판단하신다면 혹여 입사를 하셨다고 하더라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업무에 금방 퇴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와 같은 사례가 많고요.
그러니 일단은 시간을 내어 침착하게 본인의 성향을 직무에 대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답이 나온다면, 하반기에 지원을 어떻게 하실지 해답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고민이 생기면 질문 주세요.
멘토님. 친절하고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반기 지원 시 참고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