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경험을 쌓아 대기업 인사팀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이번에 현장실습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근데 두 가지 기회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Matt Hoffman
1번 업체는 중견 일반 기업 단기 현장실습(2개월)
-HR 데이터 및 문서관리 전반 지원
-채용 업무 보조
-기타 사무보조 업무
2번 인사채용 컨설팅 및 채용대행 기업 장기 현장실습(6개월)
-인사 컨설팅 : 인사 컨설팅 관련 자료 수집 및 조사. 실행 등 지원 업무.
-채용 기획 및 운영 : 서류심사, 면접전형 등 제반 채용절차 진행 및 지원.
-인사 및 채용 콘텐츠 개발 : 입찰 제안서, 면접 과제, 필기 문항 등 과제 개발
지식서비스 분야 과업에 대한 시작부터 종료까지의 업 무 지원 (입찰 참여 ~ 최종 정산)
-일반 행정 지원 : 일반 사무, 운영 지원
어느 쪽 경험이 대기업 인사팀 신입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더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질문 꼼꼼히 읽어보고 답변드립니다. 읽어보니 학교와 제휴되어 있는 회사에서 인턴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신 것 같네요. 물론, 위의 내용만 보고는 확답을 드릴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1번을 권장 드리고 싶어요.
©freddie marriage
1. 연관성
인턴 기간 동안 HR 직무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채용/사무 보조가 주 업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회사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가 대기업 인사팀 취업이라면 컨설팅펌보다는 인사팀 업무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컨설팅 및 채용대행업체는 간단하게 인사팀의 아웃소싱 업체이라 목표와의 결이 조금 다릅니다.
2. 직무학습
2번으로 말씀 주신 HR 컨설팅 업체는 일반 기업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획 보고서 작성이 주된 업무입니다. 당연히 인턴 신분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힘들 것이고 자료수집 정도가 컨설팅 관련 업무라고 보시면 될 텐데, 직무 학습과는 연관성이 깊지 않아 아쉽습니다.
반면 인사팀의 경우 단순 보조 업무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스킬이나 다양한 HR 업무들의 대략적인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을 거예요.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또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
고민이 많았는데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1번으로 지원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