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조언(4)] 면접 시, "마지막으로 질문을 해보세요" 할 때는?
안녕하세요^^ 취업조언 4번째. 이번에는 면접중에서 마지막 한마디! 말고 이와 비슷해보이지만 마지막 질문 이라는 테마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마지막 질문' 이란 면접상황 시 때에 따라서 마지막 한마디를 해보라 고 하는게 아니라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이 없느냐 라고 묻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마지막 질문 이라고 나름의 유형화를 시켜본 이유는 실제 저도 취준생시절 수많은 면접을 가봤을 때 의외로 마지막 한마디는 시키는 곳도 있고 안 시키는 곳도 있는데 마지막 질문은 거의다 면접관들이 한번씩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어서 명명을 해보았습니다. 부디 당황하시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이에 대한 가장~~~~~~ 무난한 답변 2가지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한마디는 저 말고도 여러 훌륭한 멘토들께서 이미 정리해놓은게 너무 많아서^^; 마지막 질문 팁을 준비했어용)
<1> 제가 입사하게 되면, 어떤 교육을 받게 될 지가 궁금합니다.
일종의 필살기 질문입니다. (이렇게 물어봤을 때 전부다 좋게 봤고, 심지어 최종합격했던 곳에서 절 뽑아주신 분과 후에 이야기 나눴을 때 의지가 있어보여서 좋았다는 평도 들었던 질문입니다.) 어떤 교육부터 받게 될 지에 대해 물어본 다는 것은 우선, 내가 너희 회사의 겉모습이나 명성 이런 껍데기만 보고 지원한 것이 아니라 진짜 그 직무에 대해 일을 할 사람으로서. 일을 배워나가는 것 자체에 관심이 많고 일을 빨리 배워서 입사를 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측면에서 좋습니다.
위 질문을 하면서 앞에 XX직무에 대해 제가 평소 조사를 해봤을 때 ~~한 일, ~~한 것, ~~한 역량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입사를 하게된다면 후에 ~~한 것들을 배우기 위해 어떤 교육부터 받게되고 신입기간동알 어떤 것들을 배워나가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라고 과하지 않을 정도의 조미료를 살짝 쳐서 물어보셔도 좋구요,
면접관님이 답변을 해주신 다음에는, 그냥 답변 감사합니다. 라고 하지 말고,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합격은 아니지만) 합격하게 될 것에 대비해서 말씀해주신 교육들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도의 한마디 정도 덧붙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별로 튀지도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직무'와 '일', '실무' 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관심이 있구나라는 것을 내비치면서 바로 써먹을만한 태도가 되어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2> 면접관님은 수많은 신입사원을 보셨었을텐데, 가장 보기 좋았던 사례를 한가지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질문도 무난하면서 신입사원으로서의 바른 태도와 기본자세를 갖춰나가는 것에 내가 관심이 있다 라는 것을 어필하기 좋습니다.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질문을 해봐라~ 라는 의도는 물론 말로는 편하게 질문하라, 뭐 평가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하면서 질문을 유도하고 끌어내긴 하지만 면접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설사 직접 수기로 점수로 평가되는 부분이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든 다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질문을 하느냐는 이 친구가 반사적으로 질문을 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평소 회사라는 것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 가치관, 태도를 엿보려는 의도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회사는 신입사원들에게 정말 해박한 지식이나 실무에 대한 뛰어난 역량들이 많다는 기대치를 하기 보다는 신입사원만이 갖추고 있는 패기나,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바른 행실이나 태도를 먼저 기본베이스로 갖춰져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미 서류를 통해서 기본적인 지식들이 한번 걸려졌다고 보는 '면접'이라는 상황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더 보기도 하죠. 그래서 신입사원으로서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할지를 물어봄으로써 내가 너희회사가 원하는 그 이상적인 신입의 모습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어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물어볼 때도 너무 딱딱하고 추상적으로 신입사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라고 일차원적으로 묻는거보다는 면접관님도 편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센스있게 면접관님은 그동안 많은 신입을 실제로 봤을테니까 그 중에서 하나 골라달라 라고 우회적으로 말하면 면접관의 심기도 부담스럽지 않게 하면서 좋은 상황 연출해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제언>
면접관의 심기(?) 차원에서 말을 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이고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면접관을 되려 당황시키거나 아니면 바로 말을 해주기가 곤란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이런 유형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오늘 제 면접점수를 A,B,C로 나눈다면 몇점을 주시고 싶습니까', 라든지 오늘 자기 면접의 장단점을 평가해 달라는 식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
아니면 공식적으로 발설하면 안될 연봉이 구체적으로 얼마냐는지 이런것들은 피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어차피 면접관님들이 해줄 수 있는 답변은 뭐 대략 3천후반이다 4천초반이다 이런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있는 수준에서밖에 그자리에서는 답 못해줍니다. 합격하고 연봉계약서 쓸 자리 아니면) 또, 출퇴근이 몇 시냐 회식은 얼마냐 하냐 이런 너무 시시콜콜한 것들을 질문하는 것도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내가 이 질문을 통해서 얻으려는 것도 크지도 않기에 비추합니다.
또한, 누구나 기초조사만 하면 다 알 법한 회사의 사업이나 직무의 속성에 대해서 질문하는 것도 최소한의 정보도 검색 안해보고 온 느낌, 준비성이 부족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썩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마지막 한마디 처럼 말 그대로 마지막으로 나를 어필할 기회인 것입니다. 너무 시덥지 않은 질문 함으로써 나를 알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위의 두 질문처럼 실제 의지를 보여주거나 내가 이행해나갈 무언가의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질문을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꼭 위 2가지 질문이 아니더라두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칼럼은 현재 재직중인 혹은 재직했던 회사의 인사방침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의 취업경험에 의거하여 쓴 글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