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패턴01, 유통의 시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І 거점(물류 터미널, 유통센터)의 변화
택배 물동량은 '19년 기준으로 약 28억Box를 돌파했습니다. (통합물류협회 택배물동량 기준)
이것은 즉, 소비자의 소비 패턴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죠. (매년 10%이상씩 성장 중)
그리고 이러한 물동량의 변화는 당연히 택배와 유통의 거점을 변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변화의 시작점, 택배 물동량의 패턴과 거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І 택배 물동량은 어디에서 제일 많이 나와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바로 "수도권"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수치로 말씀드리자면,
집하(화주 창고에서 택배사가 박스를 픽업)는 70%수준
배송(택배터미널에서 고객 집/회사로 물건을 운반)은 약 55%수준 입니다.
화주 창고가 수도권에 집중(특히, 경기 남부 지역) 되어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왜 창고가 수도권에 집중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물건을 받는 고객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잘 생각해보세요 ㅎㅎ)
І 그런데 내 택배는 왜 대전(옥천)으로 가나요?
앗, 그런데 왜 제 택배는대전(옥천)을 갔다(?)오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게 "값이 싸기" 때문이죠.
많은화주의 창고가 경기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의 HUB 터미널을 운영하기에는 대전(충북지역)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요소인 "부지"의 경우
경기도 인근에 대형 물류 터미널 부지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구한다고 하더라도 수도권 지역이기 때문에 너무 "비싸"기도 합니다.
І C사의 곤지암은요?
"그런데 C사는 곤지암에 아시아 최대의 허브를 지었잖아요?"
맞습니다.
이것 또한 택배의 물동량 패턴 때문인데 택배 물동량의 약 40%가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물량입니다.
그래서 곤지암 HUB는 수도권을 커버하기 위해 만든 HUB랍니다. (전국 커버하는 HUB가 아님)
오늘은 택배의 물동량 패턴과 거점의 위치 등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거점의 경우 RDC -> FDC -> ODC로 변화하는 부분 등 더 재밌는 부분이 많아요~
앞으로도 전 국민의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된 택배의 숨겨진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