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가진 승무원의 자질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을 찾는 방법
[Image] thesegoldwings.com
'왜 승무원이 되고 싶나요?'
'지원자의 강점에 대해 말해보세요.'
'지원자가 가진 승무원의 자질은 무엇입니까?
승준생(승무원 취업 준비생의 줄임말, 이하 '승준생'으로 통일)이라면 100이면 100,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질문이지만 최종 합격의 순간까지 자기소개와 더불어 가장 어렵게 느껴지고 많은 수정을 하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승무원의 자질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본질적으로 직무 지원동기와 지원자의 강점과도 연관된 질문이기에 답변의 핵심 키워드 선정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한 질문이죠.
(물론 이 질문은 비단 승준생 뿐만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에게 해당되기에 더 '잘' 준비해야 하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취준생, 그리고 승준생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질문에 답하기 전!
매우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의 정보수집, 분류, 분석을 해야 하고, 이에 따른 깊고 폭넓은 생각과 고민의 과정이 '선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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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 없이, '뭐라고 말해야 하지?' 정도에서 그친 답변을 하는 승준생들은 아마 이미지가 좋다면 1차 면접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겠지만, 실무진, 혹은 임원면접에서는 계속 탈락의 쓰디쓴 경험을 수 차례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지원자들과 구분되지 않는 비슷한 말을 하는 평범한 지원자로 보여져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지난 9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6년 간 국내외 항공사 취업 컨설팅을 하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외항사든 국내 항공사든, 최종 합격자들은 예외 없이 전략적으로 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 과정'을 거쳐 자기 확신에 찬 명확한 답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
여기까지 읽으며 '나는 그게 뭔지 알아!' 하시는 분은 더 이상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그 시간에 자신이 찾은 그 명쾌한 답을 가지고 면접 준비에 더 전념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한 글자도 놓치지 말고 꼭! 정독하세요.
중간 중간 아는 얘기가 나오고 뻔한 느낌이 들더라도 우선은, 끝까지 정독하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각 항공사가 면접 시 물어보는 '승무원의 자질'을 한 단어로 말하면 뭘까요?
(바로 읽지 말고 생각해본 뒤 스크롤을 내려 확인하세요! 3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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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100대기업 인재상 워드클라우드, 연합뉴스&대한상공회의소
정답은 '인재상'입니다.
그냥 인재상 페이지를 보고 인재상 안다고 말하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 케세이퍼시픽, 싱가포르, 대한항공 등 각 항공사 면접관이
'승무원의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지원자 본인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을 때,
'인재상을 물어보시는 거구나'
'내가 인재상에 맞는 지를 물어보시는 거구나'
더 나아가 '내가 이 항공사의 인재상 중 어떤 부분에 맞닿아 있는 지를 말해야 하는구나!'
의 과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연결 지을 수 있어야 비로소 그 답변의 내용과 상관없이 면접관을 설득 시키는 지원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직무 자질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면,
각 회사의 인재상을 면밀히 알아야 하고 왜 그러한 인재상을 요구하는 지까지 분석해보고 고민해본다면 회사가 추구하는 서비스 성격을 이해할 수 있고 조직 문화까지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자의 강점'이나 '지원자가 가진 승무원의 자질'을 물어봤다면
인재상 중에서도 가장 나와 잘 맞고 내가 가진 강점과 가까운 인재상,
다시 말해 인재상과 나의 강점의 교집합인 부분으로 어필하면
내 긴장도와 상관없이 면접관 시선에서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보여 지원자 본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분명 이렇게 질문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인재상 외에 자질들은 말하면 안되나요?'
당연히............................. 됩니다!
그럼 지금까지 한 얘기는 뭘까요?
항공사는 여러 곳이지만 직무는 '객실승무직'으로 동일하죠?
결국 회사가 다르더라도 직무에 요구되는 자질은 비슷비슷 할거에요.
그런데 인재상이 동일한 회사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우선순위'와 '순서'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특정 항공사의 인재상(=승무원의 자질)을 먼저 알고(Knowing), 이해하고(Understanding), 인지(awaring)한 상태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승무원의 자질(인재상에 있는 자질이든 아니든)에 대한 생각을 말해야
해당 항공사의 면접관이 듣기에,
'아, 이 지원자는 진짜 우리 항공사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다른 곳에 합격했다고 바로 이직할 사람이 아니구나'
'정말 우리 항공사에서 일하고 싶구나' 등
여러분이 해당 항공사를 목표로 승무원을 준비했다고 생각할 거라는 거죠.
그러니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적용한 답변을 준비해야
1차부터 최종 면접까지 여러분의 합불합을 결정할 '승무원의 자질'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자신감 있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외항사는 홈페이지에 '인재상'이라는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맺기에 앞서 외항사 승준생들을 위한 팁을 주고 싶어요.
그럼 외항사가 좋아하는 승무원 이미지나 요구하는 승무원 자질은 어디서 찾을까요~?
크게 3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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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사 홈페이지
각 회사 마다 Mission, Vision 등 기업철학이나 방향성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각 항공사마다 이를 지칭하는 명칭은 다르지만 결국 이 키워드들이 바로 지원자에게서 찾는 부분이겠죠?
2. 항공사 채용공고
채용공고 페이지에 직무를 수식하는 표현과 지원자격 상세내용을 살펴보면 됩니다.
주로, Qualifications 또는 Requirements라고 된 항목의 앞뒤 내용과 상세내용을 보면 됩니다.
특히, '승무원을 수식하는 형용사 표현'과 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수식하는 형용사 및 부사 표현'들을 보면 됩니다.
아래 사진자료는 카타르항공 채용홈페이지의 객실승무원 채용공고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총 8가지 자격요건 중 5&6&8번 사항을 보면 어떤 지원자를 찾는지 아시겠죠?
3. 항공사 Social Media
요즘은 항공사마다 다양한 Social Media 채널에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각 채널의 포스팅과 문구, 영상을 통해 항공사의 분위기를 알아가고 승무원의 자질을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특히, cabin crew 홍보 영상을 보거나 official video를 참고한다면 좀 더 맞춤형 정보를 빠르게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여기까지 정독하셨나요?
그럼 이제 어느 정도 여러분이 면접에서 승무원의 자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감이 잡혔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감은 잡혔는데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하기로 물어보세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재작년이나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국내외 많은 항공사에서 채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열심히가 아니라 열심히+전략적으로 준비하셔서 더 짧은 시간 내에 승무원이란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From Mentor Stacey, ;)
카타르항공 부사무장 출신 스테이씨 멘토입니다.
싱가포르 타이거항공(현 스쿳) 객실승무원부터
전세계 1위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에서
부사무장으로 일하기까지
리얼한 외항사 승무원 준비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우리 항공사에서 일하고 싶죠?
승무원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요?
제가 함께 그 답변을 찾아드릴게요!
모두 정보 부족과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됩니다.
승무원을 꿈꾸는 여러분들이
과거의 저보다 수월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꿈울 현실로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잇다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궁금증까지
가감 없이 답변해드립니다.
코칭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