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화] SW품질쟁이의 살아온 이야기 (부제: 아직은 초년생. 첫 이직)
LG전자 모협력사에서 QA로 일을 한지도 어언 4년가까이 되가는 시점이었다.
QA라는 것이 뭘까?
나름대로의 회의감과 자족할 수 없는 매너리즘이 급상승하는 시기가 찾아 왔다.
누구보다 열심히 결함도 찾고 성실히 일했으나, 결론은 '넌 그냥 테스터야!' 라는 타인들의 평가가 날 괴롭혔다.
특히나 고객사의 경우 대놓고 레벨이 낮은 직무다 라고 표현한적도 적잖은 것 같았다.
이대로 여기서 썩을 순 없었다.
그들을 뛰어넘는 정말 프로페셜널한 품질전문가로서 거듭나리라...
결연한 마음의 다짐과 분노로 열심히 잡코리아 서칭.. ㅎㅎㅎ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갈만한 곳이 없었다..
그렇다.. 그들이 날 낮게 평가 하는 이유가 명백했다.
'초대졸, 비전공자, 자격증 無, 경력 4년미만..'
보잘 것 없는 나의 조건을 바라볼때 스스로 자신감이 위축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직을 하기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봤으나, 나의 조건에 맞는(내 조건을 받아 들일수 있는) 기업을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이 막막 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아웃소싱 업체를 알게 되었고,
삼성전자 협력사로 있는 QA파트 협력사인 H사에 입사지원을 하게되었다.
이직의 열매는 쓰고도 달았다.
입사지원후 해당 회사에선 면접을 보자고 했고, 바로 대표와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곧장 출근가능일자 및 연봉조건등에 대해서 협의를 하였다.
내가 처음 이직하는 것(경험이 없는 초짜임)과 스펙이 좋지 않은 것등을 약점을 잡혔을까?
내가 기대한 수준의 연봉을 받지 못했다. 쓴 열매를 먹은 듯 했다.
그렇지만, 기존 연봉에 비하면, 크게 나쁘진 않다 생각했다.
지금으로선 남아 있는 것 보단 이곳을 떠나 새로운 경험과 더 나은 나를 만들어야 겠단 생각이 더 앞섰던 거 같았다.
그렇게 난 20대후반의 첫이직을 시도하여, 어렵사리 입사하게 되었다. (조건은 별로 좋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좋은 열매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LG전자에서 3년이상, 그리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경력은 내 이력에 상당한 플러가 될 요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금은 내가 고작 3천도 안되는 연봉에 팔려갔더라도,
언젠가는 그 이상의 열매를 거두리라..
- 다음 3화는 삼성전자 적응기에 대해 연재 진행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
기술연구소 SW품질관리 및 SW QA사업을 기획 및 운영하고있습니다.
# 자격증 : PMP, CISA, ITIL, ISTQB F/L, SPICE, IT PMO, BS10012
# 기업 인증 경험 : ISO/IEC20000 (법원, 기상청 등), TMMi (LIG Nex1)
# 교육 강의 경험 : LG, 삼성전자, 한화시스템, 홍익대학교, 네오위즈 등 다수 SW품질 관련 강의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