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가 취업준비에 필요한 두 가지 이유
'복기'라는 단어의 정의는 바둑에서 쓰입니다. 그 의미은 "바둑에서,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하여 두었던 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 봄(네이버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복기를 알게 된 것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프로 바둑기사이며, 수많은 기록을 세운 바둑의 고수입니다. 그렇다면 그 고수들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 와중에 '복기'라는 단어를 알게 되면서 '내가 준비는 모든 과정(취업, 대학원 입학, 석사 학위논문 준비 등)'에서 복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대학원 졸업 후 취업 준비 과정에서 복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을 때는 기존의 자기 소개서와 현재 자기 소개서의 문구를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논리적 구조, 사고의 흐름, 표현, 주장의 근거를 머리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자기 소개서를 리뷰하는 과정은 합격한 자기 소개서와 탈락한 자기 소개서를 한 부씩 뽑아서 비교했지만, 복기를 활용하는 과정은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서 몇시간 동안 생각만 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카페 의자에 앉아서 잠만 자는 진상 손님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복기를 활용한 취업 준비 기간만큼 제 인생에서 '생각'의 중요성과 위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복기'의 중요성 첫 번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생각의 힘(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공부를 하고, 독서를 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짜 사고력이 키워지는 순간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한 생각의 과정에서 키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의 생각, 상상력을 모두 동원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공부법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학계의 거장 리처드 파인만 교수는 "저는 하루 종일 물리학만 생각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리학'의 원리를 깨우치기 위해서 논문과 전공서를 보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읽은 내용을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습관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서류전형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고, 면접전형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도 복기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접이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복기를 시작하면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 카페로 들어가 메모장에 면접의 모든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질문은 무엇이 나왔는지,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은 무엇이었는지, 잘 대답한 답변은 무엇인지, (그룹 면접이라면) 어떤 대답이 가장 좋았는지, 면접관들의 반응과 대답은 어떠했는지 등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이 기억들을 모두 정리했다면, 두 가지 관점에서 복기해보았습니다. 면접관들의 관점에서 한 번 복기하고, 저의 관점에서 한 번 더 복기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어떤 의도가 질문에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고, 나는 무엇이 더 나은 대답이었을까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 소개는 너무 틀에 박힌 자기 소개만 하지 않았는지, 영어 면접이라면 논리적인 전달보다 발음, 표현에만 신경쓰지 않았는지, 회사에 대한 질문에서 그 회사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았다는게 티가 나지 않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면접 질문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각 업무, 회사에 관련된 질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질문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 후 업무역량 개발 계획, 본인의 장점과 단점 등이 있습니다. 저는 복기를 통해 이 공통 질문들의 답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질문에서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 더 많은 준비를 하지만, 반대로 공통질문에서 차별점을 먼저 보여주고, 전문적인 질문에서 좋은 답변을 준비함으로써 면접의 빈틈을 매꿀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두 번째 중요한 점은 '문제점의 본질'을 알게 되는 사고법이었습니다. 취업 면접 과정은 매우 힘든 과정입니다. 기운도 빠지고,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만 면접의 시작부터 끝을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취업준비 과정에서 복기의 중요성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고력의 향상, 둘째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모든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 자질입니다. 이 자질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누구나 키울 수 있는 역량입니다.
제가 이 복기를 알게 된 것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책 제목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프로 바둑기사이며, 수많은 기록을 세운 바둑의 고수입니다. 그렇다면 그 고수들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 와중에 '복기'라는 단어를 알게 되면서 '내가 준비는 모든 과정(취업, 대학원 입학, 석사 학위논문 준비 등)'에서 복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대학원 졸업 후 취업 준비 과정에서 복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을 때는 기존의 자기 소개서와 현재 자기 소개서의 문구를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논리적 구조, 사고의 흐름, 표현, 주장의 근거를 머리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자기 소개서를 리뷰하는 과정은 합격한 자기 소개서와 탈락한 자기 소개서를 한 부씩 뽑아서 비교했지만, 복기를 활용하는 과정은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서 몇시간 동안 생각만 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카페 의자에 앉아서 잠만 자는 진상 손님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복기를 활용한 취업 준비 기간만큼 제 인생에서 '생각'의 중요성과 위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복기'의 중요성 첫 번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생각의 힘(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공부를 하고, 독서를 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짜 사고력이 키워지는 순간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한 생각의 과정에서 키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의 생각, 상상력을 모두 동원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공부법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학계의 거장 리처드 파인만 교수는 "저는 하루 종일 물리학만 생각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리학'의 원리를 깨우치기 위해서 논문과 전공서를 보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읽은 내용을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습관 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서류전형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고, 면접전형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도 복기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접이 끝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복기를 시작하면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 카페로 들어가 메모장에 면접의 모든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질문은 무엇이 나왔는지,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은 무엇이었는지, 잘 대답한 답변은 무엇인지, (그룹 면접이라면) 어떤 대답이 가장 좋았는지, 면접관들의 반응과 대답은 어떠했는지 등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이 기억들을 모두 정리했다면, 두 가지 관점에서 복기해보았습니다. 면접관들의 관점에서 한 번 복기하고, 저의 관점에서 한 번 더 복기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어떤 의도가 질문에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고, 나는 무엇이 더 나은 대답이었을까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 소개는 너무 틀에 박힌 자기 소개만 하지 않았는지, 영어 면접이라면 논리적인 전달보다 발음, 표현에만 신경쓰지 않았는지, 회사에 대한 질문에서 그 회사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았다는게 티가 나지 않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면접 질문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각 업무, 회사에 관련된 질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질문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 후 업무역량 개발 계획, 본인의 장점과 단점 등이 있습니다. 저는 복기를 통해 이 공통 질문들의 답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질문에서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 더 많은 준비를 하지만, 반대로 공통질문에서 차별점을 먼저 보여주고, 전문적인 질문에서 좋은 답변을 준비함으로써 면접의 빈틈을 매꿀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두 번째 중요한 점은 '문제점의 본질'을 알게 되는 사고법이었습니다. 취업 면접 과정은 매우 힘든 과정입니다. 기운도 빠지고,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만 면접의 시작부터 끝을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생각하지 못했던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취업준비 과정에서 복기의 중요성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고력의 향상, 둘째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모든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본 자질입니다. 이 자질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누구나 키울 수 있는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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