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절은 기발함이 아니다
"저는 코로나 시기 때 코로나를 즐겼습니다!!!"
면접관이 "코로나때 공백기가 좀 있으시네요. 공백기동안 뭘 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저렇게 답을 했다 가정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이런 대답을 한 사람을 뽑을 것 같으신가요?
제가 만약 면접관이라면 절대로 뽑지 않았을것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로나는 유례없었던 전세계적인 바이러스인데, 이걸 어떻게 즐겨?? 질병을 즐긴다는 말 자체가 싸이코패스아닌가?
2.누군가는 실제로 본인이나 가족/지인 등 소중한 사람이 걸려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텐데, 이걸 즐긴다는게 성립되는가?
3. 코로나 시기는 분명 힘든 시기였던 것이 맞지만, 혼자 고민해보면서 나름대로 사색할 시간이 있었을텐데, 흥청망청 놀았다는건가??
4. 이런 말을 본인이 면접자리에서 자신있게 말한다는 건 생각의 수준이 정말 낮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닐까?
더 놀라운 건, 이게 실제로 누군가가 했었던 답변입니다.
취업준비할 때 어떤 면접스터디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코로나 시기 때였기 때문에, 어떤 분이
'면접볼 때 코로나 공백기 답변 어떻게 할지 고민된다'라고 고민을 털자
'저는 이렇게 말하니깐 면접관이 좋아했어요!'라면서 당당하게 한 말입니다.
듣자마자 저게 뭔 뚱단지같은 소리인가 싶었지만, 그 두 사람은
'너무나 기발한 답변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답변이다. 재치있을 거 같다'하면서 자신만의 세상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학벌/스펙이 좋았던 분들이라,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꿋꿋이
"어...저는 저 답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코로나를 어떻게 즐겨요?"라고 피드백을 드렸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히고 '기발하니깐 뇌리에 남는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쳤습니다.
면접 자리는 '지원자의 역량을 체크하고 지원자와 회사가 서로 맞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굳이 '기발함'을 보여주겠답시고 뇌절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면접 자리가 아이돌 공개 오디션이 아니잖아요.
오디션 프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눈에 띄려고 무리수 두는 참가자들, 결국 뒤 끝이 다 안 좋았잖아요.
그런데 왜 면접 자리에서는 어떻게든 눈에 띄려고 관종이 되는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탕수육 등 인기요리에 밀려서 사람들이 잘 안 시키는, 있는지도 모르는 메뉴이지만
각종 해산물과 영양가득한 맛도리 요리입니다.
임베디드 분야는 비인기 분야가 맞습니다.
알아야할 건 정말 많은데 야근에 박봉에 시달린다는 악평이 가득합니다.
경력이 없었지만 공부한 내용만으로도 여러 기업의 면접을 봤으며
심지어 경력직 공고에 면접기회를 제의받을 정도로
다른 SW분야에 비해 제대로 공부하면 기회가 많은 분야입니다.
그런데 뭘 어떻게 공부해야하지?
나랑은 맞을까?
임베디드 평 안 좋던데 팩트는 뭐지?
지금이라도 이쪽으로 이직해야하나??
궁금하신 게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문의 남겨주세요!
이직에 대한 고민,직무전환에 대한 고민도 주저하지 않고 문의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