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안전환경팀은 이것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외국계 제조 회사 안전환경팀에서 15년 재직 중에 있고 현재는 한국법인 3개 공장의 안전환경 총괄팀장으로 선임되어 근무하고 있는 멘토 호세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2010년도에 입사한 첫 직장에서 현재까지 안전환경 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업종과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전과 환경 직무는 동일한 팀에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공장을 맡아 아시아 지역의 총괄 팀장으로 업무를 확장하였습니다. 저는 환경의 중요성이 날이 가면 갈수록 대두될 것이라는 기대로 환경공학과를 진학하였습니다. 보통의 환경공학과를 졸업을 하면 실험실, 환경컨설팅, 측정대행사, 회사의 안전환경 직무 등으로 취업을 하게 되는데 저는 회사의 안전환경팀으로 취업을 원했습니다. 전 대학생활을 하면서 대기환경기사, 산업안전기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환경 관련 자격증과 안전 관련 자격증 두 개를 동시에 취득한 이유는 회사에 취업하게 되면 환경, 안전 어느 한쪽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모든 안전환경업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실제로 현 회사에서 환경관리자로 선임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환경기사 그리고 안전관리자로 선임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안전기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영어공부를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현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한 이유는 외국계 기업이 안전환경에 대한 투자도 국내 기업보다 많이 하고 경영활동에 있어 안전,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회사전반에 퍼져 있어 안전, 환경직무를 하는데도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안전환경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탈(脫) 안전, 탈(脫) 환경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취업 전 직무에 대한 기대와 취업 후 직무에 대한 현실 간 간격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팀, 생산팀처럼 돈을 버는 역할을 하는 부서와는 다르게 안전환경 팀은 기본적으로 비용을 수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업무를 하면서 이 조치를 위해 비용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예로 들면 설비의 회전체에 끼임 위험이 있어 회전에 보호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그 비용은 5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보고를 하거나, 현장 직원들을 위해 보안경을 지급해야 되는데 그 비용이 300만 원이라는 비용 보고를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달갑지 않게 생각할 거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영업과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직무이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안전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경영에 있어서 돈을 버는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로 들면 폭발사고, 지게차 사망사고 등의 큰 이슈가 될 만한 사고가 회사에서 발생되면 매스컴에 오르내릴 가능성이 많고 그로 인해 회사의 인식이 안 좋아져 영업과 판매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거기에 따른 치료비, 급여 등 지급해야 될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안전관리직무는 앞으로도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전환경팀 직무에서 1차 고객은 회사 내 모든 직원입니다. 안전환경팀 직무의 주된 목적이 회사 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로 들면 현장 직원들은 전선 제조에 필요한 공정에 투입되어 본인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하는 중에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회전체에 끼임, 칼에 베임, 설비에서 흘러나온 오일에 미끄럼 등의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환경 직무의 1차는 우리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여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2차 고객은 노동부, 환경관리공단과 같은 관공서입니다. 안전환경팀 직무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안전, 환경 법에 따른 보고서 제출입니다. 노동부, 환경부와 같은 관공서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이유는 한국의 수많은 회사를 노동부나 환경관리공단과 같은 관공서가 직접 돌아다니며 일일이 회사가 법적인 사항의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공서에서는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요구하고 제출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과 같은 환경법에 의거해서 회사 업종, 규모,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 등 상황에 따라 관공서에 제출해야 되는 보고서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제출하는 보고서는 산업재해조사표, 배출시설 점검표, 폐수처리실적 보고 등이 있습니다. 3차 고객은 회사의 노동조합입니다.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안전환경과 관련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0인 이상의 회사는 직원을 대표하는 직원과 동수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시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 환경 이슈와 관련하여 노동조합과 회사 간의 협의할 내용이 있으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서 의논하고 결정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없으면 회사를 대표하는 직원이 참석합니다. 제가 최근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협의했던 내용은 현장의 특정 설비에서 소음이 크게 발생하여 작업자 소음성 난청에 위험요인이 되니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노동조합과 협의해서 해당 설비를 개선하려면 큰 비용이 소요되니 근처에 소음부스를 설치해서 설비를 작동시킬 일이 없는 한 소음부스에서 작업하도록 결정하고 바로 개선하였습니다. 참고로 외국계 회사의 경우에는 외국본사도 주 고객으로 포함됩니다. 본사에서 내려지는 지침이나 활동은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안전환경 직무에서의 주요 KPI는 사고 발생 방지입니다. 안전환경팀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과 환경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회사에 적용하는 업무가 주입니다. 실제 제가 소속되어 있는 안전환경팀의 KPI는 외국본사에서 규정하고 있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 공장에 맞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섯 가지의 KPI를 목표로 설정하고 1년 동안 안전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의 KPI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첫 번째로 재해 건수입니다. 재해건수는 사고 후 치료, 요양의 사유로 24시간 내에 작업장에 돌아오지 못하는 재해의 발생건수를 나타냅니다. 즉, 사고로 인해 하루 이상 근로하지 못하는 걸 의미합니다. 두 번째로 병원 치료 건수입니다. 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고 24시간 내에 작업장에 돌아와 작업을 하는 건수를 나타냅니다. 세 번째로 응급처치 건수입니다. 사고 후 작업장에 비치된 응급구급함에서 바로 구급조치를 하고 작업장에 돌아와 작업을 하는 건수를 나타냅니다. 네 번째로 아차 사고 건수입니다. 이 건수는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의 건수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잠재위험 요인 건수입니다.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굴한 건수를 나타냅니다. 이 다섯 가지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다섯 가지 KPI 중 재해건수와 병원치료건수는 줄이는 것이 목표이고, 나머지 응급처치건수, 아차 사고 건수, 잠재위험 요인건수는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응급처치, 아차 사고와 잠재위험요인은 현장에서 발굴을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큰 사고로 이어질 만한 위험을 많이 개선할 수 있어 사고로 규정되는 재해건수, 병원치료건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모든 지표는 작업자의 보고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사고보고 규정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도 병원치료가 필요한 사고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시나리오와 같은 사고보고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급처치, 아차 사고, 잠재위험요인을 직접 경험하거나 발굴하였으면 보고할 수 있는 모바일 보고 시스템을 갖추어 놓아서 해당 시스템에 입력하면 안전환경팀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시스템화해 놓았습니다. 해당 실적을 가지고 전체성과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환경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안전, 환경, 소방 이렇게 크게 3가지입니다. 안전환경팀 직무는 기본적으로 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우리 회사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로 들면 안전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6시간 실시. 지게차, 크레인, 밀폐공간 작업과 같은 위험작업은 특별안전교육을 16시간 실시, 사고가 발생하면 산업재해조사표를 1개월 이내에 노동부에 제출. 대기배출시설, 폐수배출시설이 있으면 신고하고 매일 점검일지 작성, 식수에 대한 1년마다 수질측정 등 회사에 적용되는 법 요 규사항이 많습니다. 외국계회사는 거기에 더불어 외국본사에서 내려오는 지침이나 활동을 추가로 적용해야 됩니다. 실제 저희 본사에서는 매월 안전목표 지수인 재해, 병원치료건수 등을 본사서식에 맞춰서 보고 해달라고 하고, 본사에서 만든 안전규정을 회사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도 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20년간 그룹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하여 사고를 야기시킨 위험요인에 대한 15가지 안전 특별안전규정을 제정하여 100% 모든 현장에 적용하자는 안전골든룰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회사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서도 직무가 달라지는데 보통 안전환경팀은 세분화하면 안전보건팀, 환경팀, 소방팀 이렇게 직무가 나뉩니다. 팀별로 세분화가 되면 각 팀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동일합니다. 각 세분화 팀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법이 팀마다 다릅니다. 우선 해당되는 법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계획에 따른 실행이 필요합니다. 예로 들면 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보건법, 환경팀은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 소방팀은 소방시설관리유지에 관한 법을 이행해야 됩니다. Powered by Froala Editor